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브릿지경제] 경북의 여성독립운동가 ‘김락’ 무대에 서다

by 로얄오페라단 2023. 3. 21.

 

광복 71주년 기념 광복오페라 ‘김락’ 광주와 대구서 공연

입력 2016-06-29 00:53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60629010008225 

 

경북의 여성독립운동가 ‘김락’ 무대에 서다

경북도와 경북 안동시가 주최하고 로얄오페라단이 주관하는 광복 71주년 기념 광복오페라 ‘김락’ 공연이 다음 달 7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8월 1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각각 열린..

www.viva100.com

광복 오페라 ‘김락’ 포스터. (로얄오페라단 제공)



경북도와 경북 안동시가 주최하고 로얄오페라단이 주관하는 광복 71주년 기념 광복오페라 ‘김락’ 공연이 다음 달 7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8월 1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각각 열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문화교류사업의 하나로 공연하는 것이다.

지난해 경북도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야심 차게 제작한 창작오페라 ‘김락’은 서울과 안동에서 초연됐다. 특히 서울 KBS홀 공연은 예술적 사회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립영상물자료원에 비치되는 성과를 거뒀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대상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창작오페라 ‘김락’은 3대 독립운동가 문중의 종부이자 스스로 치열한 독립운동가의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여성독립운동가 김락이 주인공이다. 김락은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장 김희곤 교수가 발굴해냈고 권오단이 대본을, 이영기가 각색을, 이철우가 작곡해 오페라 작품으로 세상에 나오게 됐다.

치열한 독립투사의 삶을 그려낸 광복오페라 ‘김락’은 3막으로 구성됐다. 제1막과 2막은 진성이씨 종가댁의 안주인인 김락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과 그에 따르는 고통과 인내, 희생을 조명했다. 제3막에서는 그들의 흘린 피 덕분에 광복을 맞이하는 환희를 그렸다.

이철우 교수는 “대한제국 애국가와 올드랭사인(Auld Lang Syne) 멜로디에 붙인 애국가를 상징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마지막 장에 나타날 안익태 애국가까지 시간의 흐름과 역사성을 전체적인 흐름의 배경으로 했다”며 “우리말이 가진 운율과 장단을 존중해 선율에 적용해 ‘말이 들리는 오페라’를 추구함으로써 언어적 성격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변박을 다양하게 사용했다”며 작곡 의도를 설명했다.

김 지사인 역점사업인 경북 정체성 고양사업으로 개최하는 이번 광복오페라 ‘김락’ 공연은 로얄오페라단 황해숙 단장을 비롯해 이영기가 총감독, 최덕식이 음악감독, 영남에선 김희영 호남에선 박미애가 진행감독을 맡았다. 지휘는 박춘식, 연출은 이상민, 안무는 장유경, 합창지휘는 임병욱, 합창안무는 윤지은 등이 위촉됐다.

여주인공 김락 역에는 소프라노 조옥희ㆍ전성해, 김락의 남편 이중업 역에는 바리톤 윤혁진ㆍ시영민, 김락의 시아버지 이만도 역에는 베이스 황옥섭ㆍ김대엽, 다나까 역에는 테너 이광순ㆍ이승원, 요시꼬 역에는 소프라노 이명규 권현진, 장흥댁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한현미ㆍ조진희ㆍ변경민, 동흠 역에는 최호준, 종흠 역에는 김상백 등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스칼라오페라오케스트라, 스칼라오페라합창단과 FM CHOIR, 장유경무용단 등 예술단체에서 각 역할을 분담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대구 = 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